[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메모리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도시바 메모리 코퍼레이션(Toshiba Memory Corporation)이 JEDEC UFS[1] 버전 2.1[2]과 호환되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용 내장형 낸드 플래시 메모리(NAND flash memory) 제품의 샘플 선적을 개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신제품은 AEC-Q100 Grade2[3] 요건을 충족시키며 -40°C에서 +105°C까지 폭넓은 작동 온도 범위를 지원하는 한편, 날로 복잡해지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한 안정화 기능이 한층 강화되었다. 이 제품군은 16GB, 32GB, 64GB, 128GB 및 256GB 등 5종류의 용량으로 출시되어 광범위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 요건을 만족시킨다[4].

이 신제품은 15나노미터(nM) 공정기술로 조립된 낸드 칩과 단일 패키지 내 컨트롤러를 통합시킨 내장형 낸드 플래시 메모리이다.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formation & entertainment system)과 ADAS[5]가 점점 더 정교해짐에 따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의 저장용량 요건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UFS는 이런 애플리케이션들의 고성능 요건과 밀도 요건을 지원한다.

자동차용 UFS를 추가함으로써 도시바 메모리 코퍼레이션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용 내장형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품군을 늘리게 되는데 이제 여기에 자동차용 e-MMC[6] 제품이 포함된다.

이번 신제품은 UFS 인터페이스 활용을 통해 초 당 850MB의 순차읽기와 5만IOP의 무작위 읽기가 가능한데 이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eMMC 상응제품에 비해 속도가 각각 2.7배 및 7.1배 정도 더 빠르다.

특히 재생(Refresh), 온도 제어(Thermal Control), 확장 진단(Extended Diagnosis) 등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다양한 신 기능이 새로운 UFS 제품에 추가되었다.

재생 기능은 UFS에 저장된 데이터를 재생하는데 사용되고 데이터 수명 주기를 연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온도 제어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온 상태의 과열을 방지하며, 확장 진단 기능은 사용자들이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도시바 메모리 코퍼레이션의 UFS 제품은 모바일 기기에서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사용되어왔는데 자동차용 UFS 제품 출시로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ADAS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바 메모리 코퍼레이션은 이미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들과 차세대 프로젝트에 새로운 제품군의 접목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저장용량이 점점 더 늘어남에 따라 이 분야를 겨냥한 고성능, 고밀도의 메모리 솔루션 제품군을 강화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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