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윤계상이 탈세 의혹을 받으며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윤계상 측은 온라인 상에서 탈세 의혹을 퍼뜨린 최초 유포자를 고소했다.

6일 윤계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는 근거 없이 확산되는 루머로 인해 소속 배우 윤계상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최초 유포자를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네티즌 A 씨는 지난 11월부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 '윤계상 탈세'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수많은 글을 게시해 윤계상의 명예를 훼손했다.

또한 A 씨는 서울 광화문에 피켓을 설치하고 윤계상이 탈세를 했다는 내용의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결국 윤계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형사 고소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고, A 씨는 허위사실 적시에 관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윤계상을 둘러싼 탈세라는 악성 루머는 침대 구입하면서부터 비롯됐다.
윤계상이 한 업체에서 침대를 구매할 당시 해당 업체는 할인을 받고 SNS에 구입 인증용 사진을 올리도록 허락했다.

그런데 해당 업체는 구입 사실 인증이 아닌, 홍보 행사에 윤계상의 사진을 사용했고, 이 업체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네티즌 A 씨는 자신의 소송을 위해 윤계상의 탈세 루머를 온라인 상에 유포했다.

윤계상 측은 업체의 사진 사용에 대해 초상권의 무단 침해로만 인식하고 사진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법무법인의 법률 검토에 따라 홍보에 사용된 윤계상의 사진이 향후 업체의 광고로 인식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이에 윤계상은 침대를 구입할 당시 할인받은 금액에 대한 세금 역시 신고, 납부를 이미 마친상 태이다.

윤계상의 법무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지평 김문희 변호사는 6일 “윤계상이 탈세했다는 내용으로 악성 루머를 유포하고 있는 사람은 해당 가구 업체와 여러 건의 민, 형사 소송들을 진행 중에 있다”며 “분쟁에서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해당 업체의 고객인 윤계상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변호사는 “해당 유포자가 루머를 계속 확산시키는 이상 그에 대한 추가적인 민, 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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