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김소현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여자 주인공 송그림 역에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6개월여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김소현은 이제 10대에서 20대 성인이 된 후 선택한 첫 작품이라 더욱 관심이 모인다.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톱배우 지수호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작가 송그림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생방송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아날로그 감성 로맨스다.

김소현은 행동력, 추진력, 기획력까지 다 갖췄지만 ‘글빨’이 딸려 라디오 서브 작가를 벗어나지 못한 송그림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시력을 잃은 엄마와 공유할 수 있었던 유일한 세상은 라디오였다. 보이는 것보다 더 진솔한 소리에 담긴 위로에 라디오를 그 무엇보다 좋아하고 그래서 작가가 됐다.

그러나 작가의 필수 요소인 글 쓰는 것만 빼면 모든 잡일에 통달한 그녀, 자신의 프로그램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라디오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끈기와 무한 긍정으로 무장, 톱배우 지수호를 DJ로 섭외한다.

김소현의 상대역인 남자 주인공 지수호 역으로는 배우 윤두준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소현은 ‘군주 – 가면의 주인’, ‘덕혜옹주’, ‘싸우자 귀신아’, ‘도깨비’, ‘후아유 – 학교 2015’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세 청춘스타로 성장했다.

이제 성인이 된 김소현이 올 겨울 브라운관을 따뜻하게 물들일 감성 로맨스의 주연을 맡아 더욱더 밝고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배우 김소현이 송 그림 역에 확정 지었다. 여자 주인공으로서 정말 든든한 캐스팅이다. 마음이 따뜻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라디오 작가 역을 싱크로율 100% 이상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 로맨스’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아날로그 감성의 매력을 가진 드라마다. 누군지 모르는 스쳐 가는 사람들의 사연에 함께 울고 웃는 라디오처럼 따뜻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디오 로맨스’는 ‘저글러스’ 후속으로 2018년 1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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