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스포트막스가 디테일은 걷어내고 기하학적 무늬와 부드러움, 포멀함과 가벼움, 무광과 유광 피니시를 오가며 강렬한 대조를 보여주는 2024 프리폴 컬렉션 ‘모어 위드 레스(MORE WITH LESS)’를 공개했다.

60년대 초반 영국의 화려하고 과감한 스타일인 스윙잉 식스티즈(Swinging Sixties)는 모던하고 세련된 모디시 스트리트 스타일(modish street style)에 영향을 주었고 이는 훗날 모드 문화로 발전했다.

이처럼 이번 스포트막스의 프리폴 컬렉션에서는 카트린느 드뇌브의 영화 ‘세브린느’ 풍의 부드럽고 우아한 감성의 여성미가 이와 대조되는 건축적인 실루엣에 결합되어 여성스러운 시크함이 조화를 이루는 룩을 보여준다.

또한 다채로운 텍스처, 라인과 컬러의 무궁무진한 조합을 보여주는 캐러멜에서 핑크, 인디고에서 스카이 블루, 그래픽 블랙 앤 화이트의 색상을 아우르며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컬렉션은 현대 여성들을 위한 컬렉션으로써 예리하고 관능적인 재단으로 대담하고 예리한 스타일의 크롭 재킷과 트윈 세트부터 타이트한 핏의 펜슬스커트와 미니스커트에 이르기까지 두루 선보이며 새로운 현대 미학이 슈트와 니트 코디로 귀환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손으로 만졌을 때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내는 열 감지 코팅 원단은 슈트에 미래적인 느낌을 불어넣었고, 블랙 혹은 크림 바닐라 색의 가죽 마이크로 트렌치코트와 트롱프뢰유 보디스(trompe-l’oeil bodices)를 덧입고 있는 뷔스티에 스타일 드레스, 그리고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폭신한 ‘스마트 퍼(smart fur)’ 장식은 유혹의 눈길을 보내는 듯한 묘한 매력을 내뿜는다.

또한, 얇은 메시 드레스에서는 90년대 미니멀리즘을 느낄 수 있다. 반짝이는 라인스톤으로 장식된 드레스는 블랙 컬러부터 핑크 컬러까지 차분한 룩에 화려한 터치를 더하며, 라이크라(Lycra) 원단을 사용해 몸의 라인이 과감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액세서리는 부드러운 가죽에 나무 소재의 손잡이를 갖춘 스포트막스 아이코닉 스타일인 부바 백(Bouba Bag)과 카주 백(Caju Bag)이 이번 시즌에 맞춰 반짝이는 소재과 새로운 사이즈로 출시된다.

슈즈는 레더 또는 패딩 처리된 새틴 소재의 하이힐 뮬과 유선형의 코트 슈즈가 반짝이는 텍스처 혹은 메탈 토 레더로 선보이며, 하이힐과 키튼힐 스타일로 함께 제안한다. [사진제공 : 스포트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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