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21일 27,257명이 모인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슈퍼매치 경기에서 FC서울과 수원삼성이 두 골을 주고 받으며 2-2로 비겼다.

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분 수원 이용래가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서울 골키퍼 양한빈에게 막혔다.

서울도 윤일록을 이용한 공격으로 수원을 괴롭혔지만, 수원 신화용 골키퍼에게 막혔다.

양 팀 모두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은 성공시키지 못했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의 팽팽한 플레이는 계속됐다. 수원은 부상 당한 골키퍼 신화용 대신 양형모를 투입했다. 선제골은 수원이 터뜨렸다.

후반 5분 이용래가 찬 공을 양한빈이 막아냈지만, 막아 낸 공이 이용래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0-1)

하지만 수원의 기쁨은 얼마 가지 못했다. 후반 8분 서울 이규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데얀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1-1)

서울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후반 29분 윤일록이 주세종의 롱패스를 그대로 받아 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2-1)

경기는 그렇게 끝나는 듯했지만, 슈퍼매치의 명성답게 쉽게 끝나지 않았다. 후반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수원 김은선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서울 선수들의 어필로 VAR 판독을 했지만 번복되지 않았고, 키커로 나선 조나탄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그렇게 2-2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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