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故 신해철 3주기를 맞아 '불후의 명곡' 여러 가수들이 신해철의 노래를 함께 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 故 신해철 편에는 신해철의 명곡들을 후배가수들이 함께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었다.  

홍경민과 두 번째달은 '일상으로의 초대', 몽니와 김신의는 '나에게 쓰는 편지'를 불렀다. 두 밴드의 대결 중 몽니와 김신의가 1승을 거뒀다.  

또한 김현성은 신해철의 밴드 넥스트와 함께 'Here, I Stand For You'를 가슴 찡하면서도 강렬하고 뜨거운 록사운를 재해석했다. 이 곡은 신해철의 묘비에 새겨져 있는 글귀이기도 하다. 

김현성은 "넥스트와 함께 선다는 것이 영광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여쭤봤다. 그런데 흔쾌히 해주셨다"라고 넥스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넥스트 김세황은 "현성 씨가 이렇게 생각해준다는 것을 (신해철 씨가) 아셨다면 어땠을까, 싶은 마음에 하게 됐다"며 함께 무대에 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넥스트의 제이드는 "11월 19일에 신해철과 함께 하는 공연을 마련했다. 그 곳에 해철이 형도 올 거라고 생각한다.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와달라"라며 추모 공연 소식을 알렸다.

김현성과 몽니의 대결에서 김현성이 1승을 거뒀고 김현성은 무려 403표를 받았다. 

이어 여자친구 유주의 무대가 있었다. 유주는 휴가 기간에 '불후의 명곡' 무대를 준비한 것에 대해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휴가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전의를 다졌다.

그녀는 '우리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불렀고 그동안 걸그룹안에서 느낄 수 없었던 또다른 감성과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재정은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를 감성적인 보이스로 열창하여, 412표를 받으며 김현성의 3연승을 저지했다. 

포맨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불렀고, MC들은 "고전의 힘이 뭔지를 보여줬다"라며 극찬했다. 박재정과 포맨의 대결에서 포맨이 436표로 새롭게 1승을 차지했다. 보이스퍼는 '인형의 기사 part.2'를 불렀고, 이날 최종 우승은 포맨이 차지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