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한국창의퍼즐협회는 세계퍼즐연맹(WPF)이 주관하는 ‘2017 세계스도쿠선수권 대회(WSC)’에서 곽승재 주장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계퍼즐연맹이 주관하는 세계퍼즐선수권(WPC)과 세계스도쿠선수권은 올해로 각각 26년, 12년을 맞이하는 대회로 올해는 인도 벵갈루루에서 15일~22일(현지시각) 진행되며, 총 35개국 212명이 출전하였다.

대한민국은 △일반부 2팀(8명) △주니어 초등 3팀(14명) △주니어 중고등 1팀(7명) △동반 샤프론(3명) 등 총 31명이 선수단 자격으로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였다.

‘SUDOKU GRAND PRIX 2017’은 각국별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8라운드로 경합을 벌여 선정된 선수 10명이 출전한 결선대회로, 주어진 8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2위 중국 탄탄(Tantan Dai)과 3위 에스토니아 분크(Tilt Vunk)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한 곽승재 주장은 7월 tvN 일요일 예능 ‘문제적남자’에 출연하여 스도쿠 천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선수단을 이끈 한국창의퍼즐협회 사무총장 박흥철 단장은 “17년간 국제 퍼즐무대에서 변방국에 지나지 않았던 대한민국에 큰 귀감이 되는 우승이었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대한민국 퍼즐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창의퍼즐협회 공식 후원사 에듀팡 여원동 대표는 “지난해 한국창의퍼즐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후원을 해온 결실이 나타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퍼즐이 조각을 맞추기만 하는 놀이가 아니라 창의성을 자극하는 좋은 학습 도구로 인식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에듀팡은 작년 한국창의퍼즐협회와 ‘퍼즐을 통한 건전한 교육 및 놀이 문화 보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퍼즐을 통한 즐거운 교육 문화 구현에 공식 후원사로서 적극 노력해 오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곽승재 주장은 “17년 전 고등학생 때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대회다. 그래서 이번 우승은 개인적으로 감회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퍼즐과 스도쿠 후진 양성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스도쿠선수권 대회’가 내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된다. 2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열리며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방글라데시, 이란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 10여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비 참가 아시아 국가에 퍼즐을 알리고, 이를 매개로 주니어들이 아시아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대회 및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세계퍼즐연맹의 유엔기구 등록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창의퍼즐협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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