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두산이 NC를 꺾고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두산 베어스는 20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4-3으로 승리했다.

이날도 두산의 타선이 폭발했다. 초장부터 너무도 강한 펀치를 날렸다. 2회 오재원의 땅볼 때 투수 해커가 악송구를 저지르는 사이 3루에 있던 박세혁이 홈으로 들어왔고(1-0), 흔들리는 해커에게 민병헌이 그랜드슬램을 터트리며 넉아웃시켰다(5-0).

NC는 2회말 김태군과 김준완이 적시타를 각각 쳐냈지만 나성범이 2사 만루 찬스를 살려내지 못하고 2점 추격에 그쳤다.

3회 다시 한 점을 주고받은 두 팀은 두산 타선이 폭발하며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4회 오재일의 적시타로 한 점 추가한 두산은 6회 무려 7점을 추가하며 NC의 추격을 뿌리쳤다(14-3). NC는 전의를 잃고 백기를 내걸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리즈 전적을 2-1로 만들며 NC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두 팀은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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