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20일 6천여 관중이 자리를 채운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1(19-25, 26-24, 25-20, 25-17)으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20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송명근은 본인 통산 첫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송희채와 브람 역시 각각 15, 13득점으로 공격을 도왔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각각 17, 14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1세트 초반부터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삼성화재는 중앙 속공 플레이로 포문을 열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브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응수했다.

첫 세트는 삼성화재가 웃었다. 삼성화재는 동점 상황에서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벌렸고 큰 점수차로 세트를 가져왔다.

선제 일격을 맞은 OK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공격 루트를 바꿨다. 브람이 아닌 송명근과 송희채를 활용한 공격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살아나며 OK저축은행의 공격에 맞대응했다. 2세트 양팀 공격진의 맞대결이 불을 뿜었고, 결국 듀스 승부 끝에 OK저축은행이 2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 온 OK저축은행은 계속해서 삼성화재를 공격했다. 삼성화재는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OK저축은행은 세트 중반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삼성화재의 희망을 지워버렸다.

결국 OK저축은행이 1세트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따오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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