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필리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 김현수가 귀국했다.

올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팀을 옮기는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던 김현수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플래툰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 시즌 초 부진으로 성적이 대폭 추락한 그는 시즌 도중 필라델피아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에서도 반등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0.231, 1홈런 14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2015년 12월 볼티모어와 맺었던 2년 계약 기간을 마친 김현수는 FA 신분을 취득하며 다시 시장으로 나왔다.

공항에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그는 “거취 문제는 내가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에이전트를 믿고 기다리겠다. 에이전트를 통해 발표할 것 같다" 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또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내 의지대로 안 되는 게 있다. 올해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내 의지 만으로는 어렵다”, “국내 복귀 가능성 역시 생각해보고 있다” 등 국내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열린 자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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