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아마 정상적인 활동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발언으로 팬들이 술렁였다.

이날 김희철은 “오래 기다려주신 팬 분들,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네요. 늘 마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던 저로서는 지금 멤버들, 팬분들을 볼 면목도 없습니다”라며 “용서를 받을 수 있다면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웃고 재활치료를 받으며, 힘을 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소식은 삽시간에 팬들 사이에서 퍼졌고 소속사 SJ레이블은 사태 수습에 나섰다.

18일 슈퍼주니어 소속사 SJ레이블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슈퍼주니어 활동에서 김희철은 기존과 다름 없이 무대를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본인 역시 글에 대한 반응에 당황하는 눈치였다”며 “다만, 활동에 대한 걱정으로 그런 말을 하게 된 것 같은데 이렇게 큰 반응이 있을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희철은 “SNS 글 게재 이후 주위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며 “사실 SNS에 글을 남긴 것도 무대에 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려고 쓴 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는 지난 2006년 멤버 동해의 부친상 조문한 뒤 발생한 교통사고로, 김희철은 당시 큰 부상을 입어 발목부터 대퇴부 엉덩이뼈까지 7개의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받았다.

한편, 김희철이 올린 글에 대해서 소속사 SJ레이블 측은 "컴백을 앞두고 고질적인 다리 통증이 걱정스러워 쓴 글이 확대해석 된 것 같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활동에 정상 참여할 예정"이라며 컴백 활동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철은 정상적으로 슈퍼주니어에 합류하여 내달 6일 새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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