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스마트 qPCR 시스템 개발로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진출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아람 바이오시스템㈜(대표이사 황현진)는 ‘개인용 및 네트워크 시스템 적용을 위한 초소형 스마트 qPCR 시스템 개발’ 사업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지원하는 투자자연계형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qPCR 시스템’은 초경량(무게 1.6 kg, 배터리 제외)이며, 기존 PCR 속도 대비 4~6배 빠르고, 10분 이내의 검출이 가능한 초소형의 실시간 유전자증폭 장비다.

특히 스마트폰, 테블릿 등 개인용 및 네트워크 컴퓨터와 연동이 가능하여 환자의 조기 진단과 검사 결과의 신속성을 요구하는 현장진단 시장의 새로운 혁신 제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메르스, 지카 등 감염성 질환 진단, 각종 암의 유전자 변이 진단, 구제역, 조류독감 등 축산·식품 산업에서의 분자진단 등에 폭넓게 응용될 전망이다.

또한 아람바이오시스템은 이번 과제에 수요기관으로 참여하는 동물진단시약제조 및 판매 전문업체인 ㈜메디안디노스틱과 함께 ‘스마트 qPCR 시스템’과 다양한 동물분자진단 키트를 구비하여 글로벌 수의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람 바이오시스템 황현진 대표이사는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qPCR 시스템’은 제한된 실험실에서 환자가 있는 응급 현장으로 이동, 현장에서 바로 진단이 가능한 혁신 제품으로 현장분자진단 및 고속분자진단의 시장 트랜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람 바이오시스템은 휴대용 유전자증폭기 ‘Palm PCR’을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3월 KTB 네트워크,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및 메가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28개월간 약 1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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