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예상치 못한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몰입케 하는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14회는 전국 기준 32.4%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3회가 기록한 27.4% 시청률 보다 5.0%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이날 방송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은 최도경(박시후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혜선은 자신의 정체를 알게되고 하루하루 힘든 날들을 보냈다. 유학을 가라는 가족의 제안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계속해서 박시후를 피해다니기 일쑤였다.

이런 와중에 신혜선과 박시후의 열애설이 해성그룹 사내 게시판에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김병기(노회장)는 이사회를 소집해 신혜선이 자신의 손녀 임을 밝히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신혜선은 그동안 박시후와 있었던 일들을 해명했다. 차사고부터 사고 수리비를 대신해 아르바이트를 한 사연을 털어놨다. 모든 증언과 증거가 일치하자 이사회는 납득을 했고, 둘이 사귄다는 오해도 해결됐다.

이후 박시후는 신혜선에게 회식을 제안했지만, 신혜선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시후는 신혜선을 찾아 "우리 가족을 살려준 예쁜 내 동생"이라며 안으려는 순간 신혜선은 박시후를 밀쳐냈다.

당황한 박시후에게 신혜선은“아니다.나는 최은석이 아니다.나는 최지안이다.”라고 말했다.이어"나 은석이 아니다. 진짜 최은석은 내 동생인 지수"라고 고백하며 엔딩을 맞았다.

그동안 주말극에서 보기 힘든 전개다. 단 14회 만에 여자 주인공의 비밀이 드러났다. 흔한 소재지만 빠른 속도전으로 밀어부치지 몰입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관계자에 따르면 '황금빛 내 인생'은 이미 40부작까지 구상이 완료된 상황이다. 질질 끌지 않는 스토리는 시청률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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