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12일 방송인 정준하가 10년 동안 악플러에게 시달렸던 고충을 고백하면서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준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올 초부터 각종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10여년을 참고 견디며 살았는데 아마 저에게도 한계가 온 것 같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며 이제는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강경한 법적 대응 의지를 보였다.

이어 정준하는 “내가 더 잘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언젠가 오해를 풀고 이해해주시겠지. 이겨내자 했지만 그런 저의 진심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들이었다”라며 그동안의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정준하는 “좋은 말만이 아닌 진심이 담긴 따끔한 충고와 질책으로 때로는 더욱 더 큰 용기를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행복하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웃음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겠다” 며 자신을 향한 팬들에 대한 인사의 글도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