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부산 편에서는 푸드트럭 새내기 도전자들의 장사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이번 방송은 부산으로 처음 장사를 시작하는 새내기 도전자들 4팀과 함께했다. 첫 장사의 준비 과정부터 개업까지 전과정을 시청자들이 지켜볼 수 있게 했다.

컵밥을 파는 대학 휴학생 남성 두 명, 불고기 덮밥을 파는 여성 한 명, 스테이크를 파는 17년 지기 남성 두 명, 딸 이름을 걸고 순대볶음을 파는 6년 차 부부까지 모두 네팀이 함께했다.

이날 새내기 도전자들은 비장한 마음으로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지만 시작부터 도전자들은 각종 난관에 부딪혔다. 특히 몇몇 도전자들은 안전이 우려될 만큼 주방 장비 사용에 미숙했다.

손님도 거의 없었지만 그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다. 음식을 하나도 팔지 못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음식을 평가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그들을 보고 백종원은 “자기들끼리 맛 평가하면 뭐 할 거냐”며 황당해했다.

또한 한 도전자가 낚시 의자를 꺼내 앉아 휴식을 취한 것을 본 백종원은 “푸드트럭에 낚시 의자? 이건 진짜 썩어빠진 정신이다.

푸드트럭에 어떻게 의자 놓을 생각을 하냐”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가게 사장님 패턴이 카운터에 앉아있는 사장님이다. 영업시간에는 의자를 빼놓거나 카운터에 서있어야 된다. 일을 어디서 배운 거냐”며 분노했다.

일명 ‘꿀꿀이 컵밥’을 파는 대학 휴학생 남성 두 명은 손님을 기다리며 노래까지 불렀다.
귀를 의심하던 백종원은 “정신 상태 글렀다. 야유회에 온 거다”라며 그들의 태도에 답답한 한숨을 쉬었다. 

심지어 이들이 만든 ‘꿀꿀이 컵밥’은 차마 먹기 힘든 수준이었다. 차 안에서 이들의 컵밥을 맛본 백종원은 “어떤 밥이든 섞으면 더 맛있어야 되는데 섞을수록 거지 같다.

이건 좀 심하다. 한동안 유행했던 추억의 도시락은 맛이라도 있는데, 그것의 최악의 버전이다. 뭐 먹고 짜증 나긴 오랜만이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과연 ‘푸드트럭’ 초보들의 무개념 영업방식을  백종원이 잘 개선시켜 성장시킬 수 있을까. ‘백종원의 푸드트럭’은 매주 금요일 SBS 에서 밤11시 2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