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22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이하 삼시세끼)에서는 윤균상의 절친 배우 이종석이 네 번째 손님으로 득량도를 찾았다.

평소 낯가림이 심하다는 그는 윤균상 옆에 꼭 붙어 ‘윤균상 껌딱지’ ‘윤균상바라기’가 돼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가 오기전날 저녁 세 사람은 다음 게스트로 누가 오게 될지 추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마동석이냐, 이종석이냐’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서진과 윤균상이 100% 이종석이 올 거라고 예측했다. 이서진은 “또 남자냐”고 실망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전날 에릭이 “촬영 전에 게스트 꿈을 꾼다”는 말에 윤균상이 “(이)종석이가 오는 꿈을 꿨다”고 말해 이종석이 게스트인 것이 확실시됐다. 이종석이 윤규상에게 “일요일에 놀아줘”라고 했고, 게스트가 올 바로 다음날이 일요일이었던 것이다. 이에 윤균상은 몰래카메라 계획을 세웠다.

윤균상은 이서진과 에릭에게 “자신은 숨어 있을 테니, 이종석이 오면 서먹서먹하게 대해 달라”고 깜짝주문을 했다. 이종석이 낯가림이 심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목하면 얼굴이 화끈거릴 거라며 그의 ‘주목 공포증’이란 특이 공포증을 공개했다.

윤균상은 “데뷔 첫 출연할 때처럼 떨린다. 우황청심환 있느냐”며 이종석을 만나기 전 설렘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종석 또한 득량도에 입성 전 “두렵고 떨린다”면서 “융귱상~ 융귱상~”을 외치며 안절부절 못했다.

하지만 이종석이 도착했을때 집에 윤균상은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담벼락 뒤에 숨은 것이였다. 이종석은 윤균상이“밖에 일 있다고 나갔다”, “저녁 아니면 늦게 올 것 같다”는 이서진과 에릭의 말에 ‘멘탈붕괴’하며 하얀얼굴이 백지장처럼 더 하얗게 질렸다.

이종석은 “균상이 형만 믿고 왔는데”라며 울상을 지었다. 쿵이와 몽이에게도 “너네 아빠 어디 갔냐. 큰일났다”며 어쩔줄 몰라했다.

이후 이종석은 이 모든 것이 윤균상의 몰래카메라였단 사실을 알고 한숨을 내쉬었다.

윤균상이 “나 없는 줄 알았어? 걸릴까봐 힘들었네”라고 말하자 이종석은“울뻔했다. 나도 너무 힘들었다”며 두사람은 포옹했다. “너무 굴욕적이라 충격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형이 없었으면 난 안 왔을 거다”라고 이종석은 덧붙혀 말했다.

득량도 삼형제와 이종석은 시원한 ‘냉우동’으로 점심을 먹었고, 에릭과 이서진이 낚시를 나간 후 윤균상과 이종석은 종일 붙어있었다. 이종석은 "제가 애정 결핍이에요"라고 말하며 윤균상에게 계속해서 스킨십을 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수많은 배역에서 보여졌던 이종석의 카리스마 있고 박력 있던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다. 득량도에서 보인 이종석의 모습은 수줍은 많고 애교 넘치는 진정한 윤균상 바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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