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넥센이 kt를 꺾고 실낱 같은 5강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의 활약이 돋보였다. 1회 실책 출루 후 득점, 6회 결승 희생플라이, 9회 안타 출루 후 쐐기 득점으로 넥센 득점 중 3점에 관여했다.

투수 쪽에서는 신재영이 빛났다. 13일 kt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그는 4-3으로 앞선 6회 1아웃 상황에서 등판, 3과 3분의 2이닝을 단 1피안타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9승 2무 6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함은 물론, 같은 날 패한 공동 6위 LG를 끌어내리고 단독 6위를 탈환했다.

5위 SK와의 승차를 3경기. 5강 탈락의 시계바늘을 일단 멈추는 데 성공했다. 5강 탈락을 확정 짓는 트레직 넘버는 1을 유지했다.

반면 kt는 48승 89패, 2015년 기록한 종전 구단 최다패(91패)에 2경기까지 다가섰다. 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최다패 경신 역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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