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과의 열정적인 만남이 있었다.

이날 강수진은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인 강수진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중국인 왕심린이 "중국에선 세계 발레 무대의 정상에 선 발레리나라고 소개하고 있고, 인터넷에선 강수진 씨의 발 사진이 화제가 됐다"라며 이슈가 되었던 강수진의 발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강수진은 "당시 유럽에서 활동 중이라 발 사진이 유명해진 걸 몰랐다. 진짜는 남편이 찍어준 사진 딱 한 장이다. 유독 발이 아팠던 어느 날 식탁 위에 발을 올려두고 있었는데, 남편이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그 발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며 "잠깐 돌아다니고 끝날 줄 알았는데, 이후로도 많은 발들이 소화되더라"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후 강수진은 '일에 대한 열정이 넘쳐 은퇴 후에도 계속 일을 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강수진은 국립발레단 단장직을 수락하면서 은퇴 날짜를 정했다며 국립발레단 단장에 대해 "행정 업무도 하는데, 단원들과 함께 작업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수진은 피곤하지 않냐는 질문에 "매일 피곤하다. 움직이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는 집중력이 생겨서 피곤이 없어진다"라고 밝혀 그녀의 일에 대한 열정을 엿볼수 있었다.

강수진은 은퇴 후 무대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에 대해 "노 땡큐"라고 말하면서 "후회 없이 무대에서 내려오기 위해 진짜 열심히 했다. 예전 상태로 만들어 무대에 서야 한다면, 다시는 못할 것 같다"라고 말해 그간의 끊임없던 노력을 밝혔다.

강수진은 발레 말고 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 "아직까진 발레 말고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못 찾았다"라고 밝혔다. 훗날 듣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 강수진은 "‘열심히 하루하루 살다가 간 훌륭한 예술가‘라고 불리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JTBC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된다.